▲ 안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추진하는 '지역 신에너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안산시청

안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지역 신에너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대부도 에너지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역 신에너지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역적 에너지 환경의 특성을 반영한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융·복합과 보급확대, 에너지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시는 지난 3월 안산도시개발과 함께 공모에 참여해 지난 18일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6월까지 국·시비, 민자 등 80억 원을 들여 대부북동 1975 일대 1만2천200여㎡에 에너지타운을 만들 계획이다.

이곳에는 LNG위성기지와 연계한 ▶연료전지 발전소 880kW ▶태양광 200kW ▶이미지형 소형풍력발전 50kW ▶에너지저장장치(ESS) 500kWh 등이 설치된다.

에너지타운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커피와 열대과일을 재배하는 스마트 팜, 에너지 체험관(홍보관), 전기·수소차 충전소도 들어선다.

또한, 정부의 일자리 사업과 병행해 전기·수소차, 원동기,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활용한 카쉐어링 사업을 시행하고, 태양광 하부공간을 이용해 쌈채소, 버섯 등을 재배한다.

안산시 관계자는 “공모에 선정된 대부도 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을 비롯해 그동안 준비해 왔던 많은 사업이 하나둘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면서 “안산시가 신재생에너지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전국 최고의 에너지 자립도시를 조성해 지역에너지 분권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 말 나오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세부 계획을 마련해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범수기자/kimbums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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