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인의 거센 도전속에 3선에 도전하는 현역의원이 가 · 나 양선거구를 합쳐 3명에 이른다. 가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박현일 의원 뿐이지만 나선거구에서는 바른미래당의 이종식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송요찬 의원 등 2명이다. 이종식 의장의 경우 바른미래당 단수 후보로 확정된데 이어 지난 19일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 공천에서 가선거구 박현일 의원과 나선거구 송요찬 의원이 각각 우선(가)번호를 받아 3선 성공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여론이다. 기초의원 선거에서 양평지역 유권자들이 흥미있게 지켜볼 관전 포인트다.



▶가선거구(양평읍·양서면·옥천면·서종면)

양평군 6대의회 전반기 부의장에 이어 7대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재선의 박현일(55)현 군의원이 3선을 위한 공천장을 받아들었다. 전북대학교 생물학과를 나온 박 예비후보는 양평백운신문과 양평시민신문 대표를 역임하고 의회에 입성했으며, 지난 16일 3선을 뤼한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전 양평경실련 준비위원장 및 초대집행위원장을 지낸 맹주철(52)국보서림 대표도 더불어민주당 공천심사관리위원회의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해 공천이 확정됐다.

가선구에서 자유한국당 ‘가’번의 공천장을 받아든 황선호(33)양평청년회의소(JC)회장은 6·13지반선거 양평지역 후보자 중 가정 젊은 정치신인으로 청량감이 넘친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정우(55)전 양서부면장이 ‘나’번의 공천장을 받아들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5년여 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지난 2013년 12월 명예퇴직한 이 예비후보는 2014년 6·4지방선에서 무소속으로 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낙선의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

출마를 고심하던 김형분(42)전 한국자유총연맹 양평군지회 사무국장도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김정화(53)정의당 양평군위원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양평군수 출마를 꿈꾸던 송만기(59) 군의원이 경기도당 공심위에서 1차관문을 넘지 못하고 탈락하면서 진로를 군의원 재선 도전으로 급선회했다.

지난 2월23일 바른정당을 탈당한 김주식(54) 전 바른정당 사무국장이 무소속으로 군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지난 3일 예비후보등록을 했다.



▶나선거구(강상면·강하면·용문면·단월면·청운면·양동면·지평면·개군면)

이종식(59)양평군의회 현 의장이 의장의 자존심을 걸고 3선에 도전한다.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3선에 도전하는 이 의장은 인지도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당세가 약한 것이 다소 부담이다.

더불어민주당 양평군수후보로 거론되던 송요찬(52)의원이 군의원 3선 도전으로 방향을 틀었다. 재선의원으로 인지도가 매우 높은 송 의원은 최근 경기도당 공관위로부터 ‘가’번의 공천이 확정돼 3선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5일 예비후보자등록을 마친 여주·양평지역위원회 사무국장과 민주평통 간사를 맡고 있는 이종인(49)예비후보도 ‘나’번의 공천을 받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후보로는 이혜원(44) 양평군장애인체육회 이사가 나섰다.

나선거구에서 자유한국당 ‘나’번의 공천을 받은 김효성(60)양평군이장협의회장도 의회 입성을 위해 발품을 팔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나선거구에서는 대한적십자봉사화 1대 양평군협의회장을 지낸 진량규(55)유진기계산업 대표도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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