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수원삼성과 경남FC의 KEB하나은행 K리그1 9라운드 경기서 2번째 골을 성공시킨 수원의 데얀이 크리스토밤과 손바닥을 마주치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이 시원한 골 퍼레이드로 경남FC를 제압하고 4연승 신바람을 냈다.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9라운드에서 경남을 3-1로 완파했다.

4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수원은 승점 20(6승 2무 1패)으로이날 강원을 꺾은 선두 전북(승점24)을 바짝 추격했다.

최근 잇따라 피 말리는 접전을 펼친 수원은 모처럼 상대를 압도하며 완승을 거뒀다.

신예 전세진과 데얀, 김종우가 차례로 경남 골문을 흔들었다.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데얀과 전세진, 염기훈 등을 앞세워 상대 수비를 압박했다.

전반 16분에는 이종성이 아크서클 오른쪽에서 마음 놓고 강슛을 날렸으나 상대 수비수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곧바로 전세진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가 잡은 공을 이기제가 태클로 가로챈 뒤 전세진에게 내줬고, 전세진이 문전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세진은 지난 22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렸다.

수원은 38분 데얀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데얀은 역습 기회에서 염기훈의 패스를 받은 뒤 아크서클 부근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리그 2호골을 기록했다.

수원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7분 상대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골키퍼 신화용이 잘 막아냈다.

수원은 1분 뒤 김종우의 쐐기골로 경남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이기제가 왼쪽으로 깊숙이 침투한 뒤 문전으로 크로스했고, 김종우가 마무리했다.

◇9라운드전적

▶제주 1―0 포항 ▶울산 2―1 인천 ▶전남 2―1 서울 ▶상주 2―1 대구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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