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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삶] 미세먼지와 황사, 예보만으론 안 돼

한정규 2018년 05월 03일 목요일

우리나라와 중국이 산업화를 시작한 이후 매년 가을에서 늦은 봄까지 한반도상공을 미세먼지가 덮친다. 특히 2000년 이후엔 그런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싶더니 2017년 10월부터는 한반도 상공을 뒤덮는 미세먼지로 기상청이 걸핏하면 예보발령을 했다.

그리고 정부가 2018년 3월 27일엔 미세먼지에 대한 환경기준을 강화시행 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4월에는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한반도상공을 덮치고 있다.

미세먼지와 황사발생 원인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미세먼지나 황사는 무엇보다도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보통 수준을 넘는다.

미세먼지는 자동차운행, 난방시설가동, 쓰레기소각 또는 공장 기계가동 시 대기 중으로 배출 사람의 건강을 해치는 중금속인 납 카드륨과 화학물질인 톨루엔, 벤젠 등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가스상 물질이다.

그런 미세먼지가 사람이 숨을 쉴 때 폐로 들어 가 천식 등 호흡기질환을, 그리고 혈액으로 침투해 자율신경계에 이상을 일으켜 뇌졸중, 결막염, 알레르기성 비염, 기도염증, 피부가려움증, 아토피피부염, 동맥경화증, 부정맥 등 심장질환, 만성폐질환, 임산부 조산위험, 태아성장장애 등을 일으킨다. 때문에 미세먼지에 노출돼서는 안 된다. 또 황사 역시 안질, 호흡기질환 등을 일으키는 원인물질 중 하나다. 미세먼지나 황사는 특히 어린아이들이나 노약자들에게 치명적이다.

정부는 미세먼지나 황사오염을 두고 환경기준강화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발생원인을 면밀히 검토해 적절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매년 가을철 이후가 되면 유독 한반도 중서남부상공을 뒤덮는 미세먼지나, 봄철이면 서쪽 하늘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황사에 대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한반도 상공을 뒤덮는 미세먼지는 중국 동중부지역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대부분이며, 황사는 중국 내륙 내몽고 사막지역에서 발생, 북서풍에 한반도상공으로 유입된 것이 전부다.

한반도 중서부지역 상공이 다른 지역보다도 심한 것만으로도 그 원인이 중국임을 쉽게 알 수 있다. 그 점을 감안해 중국정부에 대책을 강구토록 함은 물론, 국내 미세먼지 발생시설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나 황사 그것들이 국민건강을 크게 해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한국에 중국이 생화학무기를 사용한 침략행위를 하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톨루엔, 벤젠 등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이 포함된 미세먼지는 총칼보다도 더 무서운 생화학무기와 다를 바 없다.

중국이 그런 미세먼지 대책을 강구하지 않고 계속 방치한다면 그것은 일종의 침략행위와 다를 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중국에서 발생 한반도상공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해 중국정부에 대책을 강구하도록 국가안보차원에서 요구해야 한다.

또한 국내 발생시설에 대해서도 효율적인 관리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미세먼지,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그런 미세먼지에 대해 환경기준을 강화하고 예보발령만 열심히 하는데 그것만으론 안 된다. 그에 앞서 발생원에 대한 근원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한정규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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