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강화남단지역 갯벌자원을 동북아 갯벌생태관광 중심지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갖춘 갯벌생태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23년까지 화도면 여차리 일원에 총 370억 원을 투입해 갯벌연구센터, 국립갯벌교육센터, 갯벌생태정원 등을 조성, 갯벌관리의 과학적 기반을 확보하고 해양 인식을 증진시켜 갯벌생태관광의 메카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7만8천915㎡의 사업부지 중 1차로 50억 원을 투입해 4만8천915㎡에 대한 토지보상 협의취득을 완료했으며, 5월 중으로 도시관리계획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화남단 갯벌은 세계5대 갯벌 중 하나이며, 풍부한 바다어족자원을 가진 국내 유일의 대형 하구 갯벌로 칠게, 저어새 등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특히 수많은 철새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계절별 다양한 종류의 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탐조관광의 최적지다.
현재 강화갯벌 생태자원 활성화 발전전략 용역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
또한 2018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 특성화사업에 ‘분오저어새 생태마을’이 선정돼 3년간 25억원을 지원받는다.
군 관계자는 “강화의 기존 역사·문화·관광자원과 더불어 갯벌생태관광을 강화 발전의 새로운 동력원으로 삼아 갯벌생태복원, 해양치유, 전국 유일의 갯벌 나들길 운영, 저어새 인공 서식지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