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강화군 여차리 갯벌생태정원 대상지 전경 사진=강화군청
인천 강화갯벌이 동북아 갯벌생태관광의 거점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화군은 강화남단지역 갯벌자원을 동북아 갯벌생태관광 중심지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갖춘 갯벌생태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23년까지 화도면 여차리 일원에 총 370억 원을 투입해 갯벌연구센터, 국립갯벌교육센터, 갯벌생태정원 등을 조성, 갯벌관리의 과학적 기반을 확보하고 해양 인식을 증진시켜 갯벌생태관광의 메카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7만8천915㎡의 사업부지 중 1차로 50억 원을 투입해 4만8천915㎡에 대한 토지보상 협의취득을 완료했으며, 5월 중으로 도시관리계획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화남단 갯벌은 세계5대 갯벌 중 하나이며, 풍부한 바다어족자원을 가진 국내 유일의 대형 하구 갯벌로 칠게, 저어새 등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특히 수많은 철새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계절별 다양한 종류의 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탐조관광의 최적지다.

현재 강화갯벌 생태자원 활성화 발전전략 용역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

또한 2018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 특성화사업에 ‘분오저어새 생태마을’이 선정돼 3년간 25억원을 지원받는다.

군 관계자는 “강화의 기존 역사·문화·관광자원과 더불어 갯벌생태관광을 강화 발전의 새로운 동력원으로 삼아 갯벌생태복원, 해양치유, 전국 유일의 갯벌 나들길 운영, 저어새 인공 서식지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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