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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제로'·'형수욕설' 꼬리물기 공방… 이재명-남경필 전쟁

이재명 "법적대응" 예고하자… 남경필 "고소고발 개의치 않아"

라다솜·김현우 2018년 05월 18일 금요일

▲ 남경필·이재명. 사진=연합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뛰어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와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채무제로와 형수욕설을 놓고 공방이다.

이 후보는 남 후보가 주장한 ‘경기도 채무제로 선언’을 사흘째 공격 중이고, 남 후보는 이 후보의 이른바 ‘형수 녹음 파일’을 파고 있는 것인데, 양 측 간의 네거티브 공세는 법정공방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이 후보는 지난 15일 부터 시작한 남 후보의 ‘채무제로 선언’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으며, 남 후보는 이 후보가 법적 대응을 예고한 ‘형수 녹음 파일’을 재점화 시켰다.

이 후보는 사흘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남 후보의 채무제로 선언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후보는 전날부터 본인의 트위터에 4건의 언론 보도 링크를 게재했으며, ‘남 지사님 이건 뭡니까’, ‘남경필 후보님 거짓말 그만하세요’, ‘채무가 남아 있는데도 채무제로?’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 후보는 “남 후보님이 지사 시절 제출하고 경기도의회가 의결한 2018년 예산서에 지방채 원리금 상환재원으로 754억 원이 편성됐다”면서 “채무제로라면서 채무원리금 상환을 위한 예산은 왜 편성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제 얘기는 ‘채무제로’, ‘다 갚았다’ 왜 거짓말을 하느냐는 것”이라며 “다 갚았다는 기금차입금도 여전히 5천억 원이 남아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남 후보 측 관계자는 “경기도가 발표한 자료에 보면 이 후보의 주장이 거짓이라는게 충분히 증명될 수준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대응은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고소고발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전했다.

반면, 남 후보는 지난 13일에 이어 이 후보의 거짓해명 정황이 보인다며 ‘형수 녹음 파일’을 다시 꺼내 들었다.

남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거짓 해명을 했다고 판단 된다”며 “고소장에 따르면 친모 상해 논란 시점은 2012년 7월 15일이지만, 형인 고(故) 이재선 씨의 딸은 자신의 SNS에 폭언 사건이 2012년 6월 10일에 벌어진 일이라고 명시했다”고 주장했다.

즉, 녹음 파일과 관련해 이 후보가 해명한 시점은 친모에 대한 친형의 폭행 및 폭언에 비롯된 것인데, 욕설은 폭행 사건 이후가 아닌 그 이전에 이뤄진 것이라는게 남 후보의 설명이다.

남 후보는 “진실을 밝혀 달라. 떳떳하게 해명해 달라. 시점에 대해서 정확한 이 전 시장의 해명을 듣고 싶다”면서 “그간의 해명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거짓이었다는 것을 국민 앞에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이 후보 측은 즉각 해명자료를 통해 “후보 관련 음성파일은 원본이 아니라 일부가 편집되어 왜곡된 것”이라며 “이 후보와 형님부부는 형님의 패륜폭언 이후 욕설 다툼을 했고, 형님의 어머니 및 형제 폭행 후 또 다시 욕설다툼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라다솜·김현우기자/radaso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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