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중국 웨이하이시가 과학기술, 무역, 산업, 서비스, 문화, 관광, 의료, 체육 등 지방경제 협력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시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송도국제도시에서 ‘제2회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공동 및 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 도시는 창업자 컨설팅 공간 개설과 수출상담회 정기적 개최 및 참가지원, 지식재산 공동전략 업무협약, 소비자 권리보호 관련 기관 정보교류를 약속했다.

또 한중 FTA 후속협상 관련 지방도시 차원의 서비스 분야 시범사업 발굴과 인천 문화예술 교류축제에 웨이하이시 공연팀 참가,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개최, 영화·영상 분야 창작자 간 교류 활성화 등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상호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지원, 의료세미나 개최와 의료진 교류 등 의료분야 협력체계 강화, 2018 인천월드인라인컵과 2018 웨이하이월드 철인3종경기대회 등 국제경기대회 상호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지방경제협력 시범지구인 인천시와 웨이하이시는 2015년 7월 지방경제협력 강화에 합의한 뒤 무역·전자상거래·관광·체육 등 7대 분야 41개 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양 도시 협력사업을 추가 발굴했다”며 “최근 진행되는 한중 FTA 후속협상과 개방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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