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는 향후 남북간 경제협력 확대와 인천항을 거점으로 한 교류 활성화를 위한 ‘남북경제협력TF’를 출범한다.

이번 ‘남북경제협력TF’는 홍경선 경영부사장을 팀장, 김순철 기획조정실장을 간사로 하고, 업무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3본부 ▶경영 ▶운영▶건설본부 주무부서의 차석 3인을 팀원으로 구성했다.

따라서, 주 1회 실무회의를 열고 남북경제협력 추진상황 점검과 과거 인천항에서 이뤄진 경제협력 실제사례 조사를 비롯 남북경협 관련 정책연구자료 분석결과를 TF 팀이 공유는 한편, 인천항과 북한 항만과의 실질적인 교류 또는 투자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공사에 따르면, 과거 인천항을 통한 대북한 물동량은 2005년 424만1천t에서 2006년 1천25만t, 2007년 1천548만t, 2008년 1천211만 1천t, 2009년 1천426만t, 2010년 83만 2천t을 기록했으며, 2010년 3월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5.24조치로 남북교역이 단절될 때까지 총 4억4천 34만t의 물동량을 처리했다.

향후 남북간 경제협력이 재개되고 인천-남포뿐만 아니라 인천-해주간의 해상운송이 연결될 경우 자연스럽게 인천항을 이용한 ‘북한의 환적화물’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홍경선 경영부문 부사장(TF팀장)은 “남북정상회담 후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인천항이 항만교역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인천항이 남북경제협력의 중추적인 역할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중심지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박영재기자/jbpar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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