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가 서울 이랜드에 덜미를 잡혔다.

부천은 1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2(2부 리그) 12라운드 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졌다.

2연패를 당한 부천은 승점 21(7승 5패)로 2위를 유지했지만 선두 성남(승점25)을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3위 아산(승점20)과는 1점 차다.

이랜드(승점 13)는 이날 승리로 지난 3월 31일 부천전(2-4) 패배를 설욕했고, 9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부천은 후반 19분 이랜드 최한솔에게 선취골을 내줬다.

최한솔은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문전에서 잡은 뒤 강한 왼발 슛으로 시즌 첫 골을 뽑아냈다.

부천은 후반 24분 외국인 공격수 포프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이랜드 골키퍼 김영광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부천은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랜드 안지호에게 헤딩골을 허용했다. 1분 뒤 역습 위기에서는 최오백에게 추가골을 헌납하며 3골 차로 무너졌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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