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원 나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윤창근 후보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단대동 논골 노후주택단지 주거환경을 '가로주택정비사업' 방식으로 정비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단대동 논골은 30년이 넘은 노후주거단지로 유사시 소방차도 제대로 들어갈  수 없는 좁은 골목에 다닥다닥 붙은 빌라 사이로 햇빛도 제대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며 "소형 평수의 건물은 영세한 서민들이 주거하고 있어서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지역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재건축·재개발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점을 고려 기존 기반시설과 가로망을 유지하면서 최대 15층 높이의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대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논골지역은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가진 곳이다"며 "다만, 이 지역은 주거 밀집도가 매우 높고 노령층과 서민 세대가 대부분이라 자체적인 조합방식의 정비사업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성남시 주도의 정비사업이 대안이다"고 지적했다.

윤창근 후보는 "정비사업의 성공을 위해 성남시가 주도하는 조합설립·융자지원, 미분양주택 공공 임대주택 매입, 성남도시공사나  LH공사 참여추진, 성남시에 전담부서를 지정 업무처리 지원, 주거이전 대책수립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재개발·재건축 대안으로 ▶면적 1만㎡ 미만의 가로구역중 노후·불량 건축물의 수가 3분의 2이상 ▶해당 구역에 있는 주택의 수가 20세대 이상이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김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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