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가 23일 도내 3개 직업전문학교와 ‘경기지역 중소기업 인력매칭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직업전문학교는 ㈜동성직업전문학교, 경기남부직업전문학교, 고려IT직업전문학교 등이다.

협약에 따라 이들 직업전문학교는 수료생을 중진공이 운영하는 기업인력애로센터와 연계, 기업과 구인구직을 상시 매칭하게 된다.

기업인력애로센터는 기업과 특성화고·대학 등 인력양성 기관을 매칭, 중소기업의 인력애로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기업 등록 요청 시 중진공이 현장실태조사를 벌여 재무상황, 고용증감추이, 사업장환경, 복리후생 등을 검토하게 된다.

일종의 우수한 기업 선별 작업이다.

또 중소기업 정보의 객관성 담보하고 개인정보 노출 방지, 검증된 소기업(50인 미만) 발굴, 맞춤수요제공 등으로 기존 채용포털과도 차별화 했다.

운영은 각 기업이 분야별 필요 인력을 센터에 등록하면 지도교사 검토, 학생동행 기업방문, 실습 등을 거쳐 채용까지 연계되는 형태로 이뤄진다.

현재 도내에선 이들 직업학교 외에 51개 기업과 30개 특성화고가 이 센터에 등록돼 있다.

중진공이 센터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8월부터 연말까지 경기지역에서 66명, 전국적으론 1천48명의 인력을 매칭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지역본부는 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49개사, 225명의 구인수요를 발굴해 연계중이다.

박노우 중진공 경기지역본부장은 “청년실업이 심각한 반면 중소기업현장은 늘 일할 사람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우수한 인력풀을 보유하고 있는 직업전문학교와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과 청년의 정보부재로 인한 인력미스매칭을 해소하는 실직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형철기자/goahc@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