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몽작소 51K
‘훈남정음’ 황정음이 남궁민에게 애틋한 눈빛을 보냈다.

24일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훈남정음’(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 제작사 몽작소, 51K) 측이 극 중 훈남(남궁민)과 정음(황정음 분)의 사연 넘치는 경찰서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서에 도착한 '훈남'은 '정음'의 어깨에 기대 잠이 든 상태였다. 물에 빠진 후유증 때문인 듯 깊은 잠에 빠진 '훈남'과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 듯 걱정스러운 눈빛의 '정음'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며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이들이 처한 상황은 코믹하지만 공개 된 스틸 속 남궁민과 황정음의 어깨 스킨십 장면이 마치 멜로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애틋하게 느껴져 더욱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사실 황정음은 과거의 상처로 인해 다이빙 국가대표 선수 생활도 그만두고,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 피치 못할 사정으로 '훈남'을 곤경에 빠뜨릴 수밖에 없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세 사람의 다른 표정이 재미를 준다. 훈남은 어이가 없는 듯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반면 정음은 체념한 듯 고개를 푹 숙이고 있고, 그 옆 양 코치는 초조한 얼굴로 경찰의 눈치를 보고 있는 모습이이다. 경찰서 같은 공간, 다른 처지의 코믹한 상황이 웃음을 불러일으키는 것.

▲ 사진=몽작소 51K
배우들의 감정 연기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물에 빠뜨린 건 고의가 아니었다며 눈물로 호소하는 황정음과 난감한 표정의 남궁민의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궁금증을 더할 예정이다.

공항, 제주도, 그리고 '정음'의 착각으로 인한 '훈남'의 한강 입수 사건까지 자꾸만 얽히는 '훈남'과 '정음'의 악연 같은 인연이 앞으로 이들에게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남궁민 분)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황정음 분)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다. 드라마 ‘탐나는도다’, 영화 ‘레드카펫’, 싸움’ 등을 집필한 이재윤 작가의 신작으로 '원티드', '다시 만난 세계'를 공동 연출한 김유진 PD가 연출을 맡았다. ‘사랑하는 은동아’, ‘오 마이 비너스’ 등을 선보인 ‘몽작소’가 제작에 나섰다. 오늘 밤 10시 2회 방송.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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