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인 오산복합문화체육센터 조감도. 사진=오산시청
2천 석 규모 다목적 체육시설인 오산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사업이 본격화된다.

29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오산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을 위해 이번달 초 시민회관내 수목철거에 이어 오는 6월부터 시민회관과 오산문화원 건축물 철거를 시작한다.

철거 완료일은 오는 10월께로 예상되고 있다.

시민회관 부지에 조성되는 오산복합문화체육센터는 국비 181억 원등 총 42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1만2천㎡·지상 4층 규모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배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 실내스포츠는 물론 2천300석 규모의 컨벤션 기능을 겸하며, 시민들을 위한 피트니스 시설과 문화강좌 등 운영이 가능한 회의실도 들어선다.

또,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노약자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녹색건축 인증 및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시는 오산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과 관련해 지난 2017년 4월부터 공모를 거쳐, 문화 및 체육활동 기능을 두루 갖출 수 있도록 설계를 진행해 왔으며, 운영자 및 전문가단 회의는 물론 국내외 유사시설 견학 등을 추진해 왔다.

시 관계자는 “오산시민회관은 1983년, 인구 4만 명의 시민을 위하여 건축되어 시민들의 체육시설 공간으로 활용되어 왔으나 현재는 인구 22만 명에 비해 규모가 작고 비좁은 주차 공간과 노후화된 시설 등으로 시민불편이 이어져 왔다”며 “오산복합문화체육센터가 완공되면 문화와 체육기능이 공존하는 관내 최고의 스포츠·문화 시설로 거듭나 시민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영민기자/hym@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