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30일 연세대 의료원과 뇌졸중 치료제‘Fc-Saxatilin(에프씨-삭사틸린)’공동개발 및 라이선스인(License-in)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측은‘Fc-Saxatilin’의 물질 최적화를 위한 공동개발을 진행하며, 이후 셀트리온은 글로벌 전용 실시권을 갖고 임상 진행 및 허가 승인, 상업화를 추진할것을 협의했다.

‘Fc-Saxatilin’은 연세대 융합연구사업단 허지회 교수팀이 보건복지부 연구지원으로 개발한 신규 물질로,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증) 환자에서 기존치료제 대비 우수한 혈전용해효과 및 낮은 부작용 효과가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허혈성 뇌졸중의 진단 및 치료제 세계 시장규모는 연평균 6.8%씩 성장해, 2020년까지 약 2조 3천억 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허혈성 뇌졸중으로 허가 받은 치료제는 제넨테크·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한 혈전용해제인 액티라제가 유일하다. 셀트리온이 이번 바이오 신약 공동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현재 치료제인 액티라제와 병용하거나 이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 외에도 차세대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바이오 및 합성 신약 개발 관련 원천기술과 신약물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뇌심혈관계, 자가면역, 유방암 등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영재기자/jbpa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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