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부터 개최된 제12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회의에서 회원국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천시 
이천시가 ‘2018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연례회의’에서 공예분야 의장 도시로 선출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천은 2010년 대한민국 최초의 공예 및 민속예술분야 창의도시로 지정된 이후 매년 개최되는 창의도시 연례회 뿐만 아니라 공예분야 서브네트워크 회의, 국제포럼, 국제회의 등의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석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시는 중국과 일본으로 한정됐던 국제 교류의 틀을 미주와 유럽까지 확대하는 한편, 국내시장에 한정된 도자시장을 2013년 미국 아모카 전시전을 필두로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 영국 런던 콜렉트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2016년 스웨덴 외스터순드 연례회에서 공예분야 부의장 도시로 선출되는 성과도 냈다.

시는 공예분야 부의장 도시에서 멈추지 않고 지난해 7월 프랑스 앙겡레벵에서 개최된 창의도시 연례회에서 공예 창의분야 회원 도시 다수가 시를 차기 의장 도시로서 지목했고, 지난 11일부터 6일 간 폴란드 크라코우에서 열린 제12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회에서 공예분야 회원도시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지난 13일 국내 최초로 개별 창의분야(공예 및 민속예술)에서 의장 도시로 당당히 선출됐다.

시 담당자는 “큰 책임감을 갖고 보다 내실 있고 다양한 창의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공예 및 민속예술분야 서브네트워크 모임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전체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효율적 운영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웅섭기자/1282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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