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중형 SUV 이쿼녹스가 최첨단 경량화 기술을 통해 강화된 안전성을 제공하고 있다.

14일 지엠에 따르면 쉐보레 이쿼녹스는 최근 지엠이 도입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 ‘스마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차체 구조를 실현했다.

지엠은 2016년 이후 전세계에 14개의 신차를 출시, 모두 이전 세대 대비 평균 159kg 경량화에 성공했다.

또 3세대 이쿼녹스 역시 이전 세대에 비해 약 10%(180kg)의 감량을 이뤄냈다.

이쿼녹스는 인장강도 1천Mpa 이상의 기가스틸 20%를 포함해 차체의 82% 이상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채택해 경량화와 강성을 확보했다.

특히 1.6리터 다운사이징 디젤 엔진을 탑재해 경량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쿼녹스의 고강성 경량 차체는 충돌 사고 발생시 차체 구조가 승객을 위한 ‘세이프티 케이지’가 돼 충격 에너지를 분산하고 운전자와 탑승객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주행 성능을 비롯한 운동 역학적 기능을 극대화한다.

엔진 출력과 브레이크 답력이 부담하는 하중이 감소하면서 가속 성능과 제동 성능을 포함한 차량의 전반적인 주행 퍼포먼스가 향상된다.

10% 차체 경량화가 이뤄질 때마다 5%의 연비 향상 효과를 내며 이쿼녹스는 경량화와 다운사이징 엔진의 조합을 통해 복합연비 13.3km/L를 달성했다.

지엠 관계자는 “차량 아키텍처 개발에서 차체 경량화에 주안점을 두고 집중해왔다”며 “자동차 산업 최초로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해 30년 이상 축적해온 3D 프린팅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데이터에서 바로 3차원 형상의 부품을 제작하고 있다”고 했다.

유정희기자/ryuj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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