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야구협회에서 초청한 라오스여자야구대표단이 인천 여성사회인야구단 해머스스톰팀과 친선경기에 앞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영재기자



“한국은 우리에게 야구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워준 고마운 나라입니다.”

라오스 여자 야구대표팀과 인천 유일의 사회인 여자야구단 해머스스톰팀이 15일 오후 송도LNG기지 시민야구장에서 첫 친선경기를 가졌다.

이번 친선경기는 인천시야구협회(회장 윤승만)의 라오스 야구협회 관계자 및 선수단 초청으로 이뤄졌다.

경기 결과 라오스여자야구단은 인천 해머스스톰팀에게 8―6으로 2점차로 패배했으나 어느팀 못지않은 강한 승부욕을 보이며 관계자들로부터 힘찬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경기에는 윤승만 인천야구협회장, 최정식 부회장, 노종우 인천시체육회 소프트볼감독, 김용기 대표와 라오스 야구국가대표단 권영진 총괄감독이 참석했으며, 척추관절 전문병원인 바로병원에서 의료진을 지원했다.

라오스는 야구에 대한 시설이나 인적자원이 전혀 보급되지 않은 불모지로 SK와이번스의 이만수 전감독이 현지에서 야구 보급에 나서면서 국가 차원에서 정식 대표팀을 구성하는 등 야구 열정이 커지고 있다.

한편, 지난 2006년 7월에 인천을 연고로 창단 해머스스톰팀은 인천 최초 여성사회인으로 구성된 야구단으로 ‘폭풍같은 바람을 일으키자’라는 의미로 팀명을 정했으며, 창단 후 2년만에 전국 및 리그 각종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경험과 실력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영재기자/jbpar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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