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삼현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 ‘삼현 단오제’을 통해 옛 문화를 경험하는 역사교육을 실시했다.

18일 의정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삼현초 병설유치원은 원아 42명과 함께 잊혀져가는 명절인 단오에 대해 관심을 갖고 다양한 전통 놀이와 풍습을 경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교실, 유희실, 운동장 등에서 씨름과 수리취 떡 맛보기, 나만의 압화 부채 만들기, 다도 및 예절 체험, 그네타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5개 부스가 마련됐다.

특히 압화 부채 만들기를 통해 원생들은 과거 선조들이 더운 날 어떻게 바람을 만들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고 다도예절을 배움으로써 전통문화를 경험했다.

참관 학부모는 “아이들이 고운 한복을 입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옛 사람들의 놀이와 풍습을 체험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수미 원장은 “단오를 맞아 다양한 민속문화 체험을 통해 우리문화를 더욱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렇게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사에 여러 원아들과 학부모님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현초 병설유치원은 이번 단오제 뿐만 아니라 ‘우리 도자기를 찾아서 도예활동’, ‘한가위 큰 잔치 추석 전통놀이’등의 행사를 열어 유아들이 직접 체험하며 우리 역사를 알고 배울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서희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