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한국뉴욕주립대학교가 올해 봄학기 졸업식을 성황리에 끝마쳤다.

25일 뉴욕주립대에 따르면 지는 22일 인천글로벌캠퍼스 지원센터 5층 소극장에서 아르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빌 황 대표, 오명 전 부총리, 임채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유필우 전 국회의원, 한국 지앤앰글로벌문화재단 문애란 이사장 등과 학교 관계자 및 졸업생과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졸업생은 학사 23명, 석사 8명, 박사 1명으로 총 32명에게 스토니브룩대학교 학위가 수여됐다.

특히 지난 2014년 가을부터 개설된 컴퓨터과학 전공의 첫 학부 졸업생 5명이 함께 배출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졸업생들은 삼정회계법인, LG 디스플레이, Tailored Brand 아시아지부, 모니터링식스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에 취업 및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등 각자 진로를 찾아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게 됐다.

앞서 대학을 졸업한 졸업생들도 대한항공, LG전자 이란법인, 페이스북 싱가포르, LG C&S, 효성중공업, KOICA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에서 다방면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뉴욕주립대 첫 학생회장을 역임한 김준영 씨는 “나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가 아닌 많은 사람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이들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뉴욕주립대 동문으로서 이 시대가 지닌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뉴욕주립대 김춘호 총장은 “우리 학교 졸업생들의 성공 기준은 올바른 삶의 목적을 가지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에 그 가치를 두고 있다”며 “이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리더로서 마음껏 꿈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개교한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한국정부가 국가사업의 하나로 유치한 학부와 석박사를 모두 갖춘 국내 최초의 미국대학교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대학교를 시작으로 2017년 가을학기부터 패션명문스쿨 FIT를 개교했다.

두 학교 모두 홈캠퍼스와 동일한 커리큘럼 및 학위를 제공하며, 졸업생은 홈캠퍼스인 스토니브룩 또는 FIT 학위를 받게 된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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