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봉사단은 지난 10일 필리핀의 의료취약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하기 위해 5박6일 일정으로 출국했다.

올해 의료봉사 지역은 빰빵가주의 포락시로 선정했다.

포락 지역은 도심인 마닐라에서 차량으로 2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으며 사탕수수 재배를 주업으로 하고 벼농사를 경작하는 농업지역으로, 도시 외곽에 위치해 환경적으로 의료시설의 부족과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며 특히 임산부와 여성들에게는 더욱 위생이 취약한 지역이다.

봉사단은 이동욱(경기도의사회 회장)단장을 중심으로 산부인과, 신경외과, 외과, 성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지원과 성교육, 구강교육,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의료용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의료봉사는 경기도청의 후원으로 의사회 7명, 치과의사회 2명, 한의사회 1명, 약사회 3명, 간호사회 8명, 일반 봉사자 8명과 현지에서 도움을 줄 필리핀코헨신학대학교 조유원 선교사를 포함, 총 30명으로 꾸려졌다.

이 단장은 “경기도의료봉사단은 도내 보건의약단체가 모여 만든 순수 민간봉사단체로, 의료봉사 활동을 정기적으로 해오고 있다”며 “타인에 대한 배려가 봉사의 시작인 만큼, 모두 안전에 유의해 사고없이 봉사활동을 잘 펼치고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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