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농업기술원에서 '친환경 축산업육성 워크숍'을 열고 관계자들과 냄새없는 축사, 가축분뇨 자원화 등 친환경 축산업 육성 방안을 도모했다. 이천 환진농장, 용인 청계, 여주 태영목장, 포천 대원희목장 등 깨끗한 축사의 모습. 사진=경기도청

도내 축산인들이 친환경 축산업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1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따르면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2018년도 친환경 축산업육성 워크숍’을 열고 깨끗하면서 소비자에게 신뢰 받는 축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축산농가, 생산자단체, 지역축협 관계자, 도·시·군 축산업무 담당자 등 120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가축분뇨의 자원화 이용, 냄새가 없는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도모하고자 경기도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주관했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농립축산식품부 가축분뇨 관리정책 관계자와 축산환경전문기관 관계자가 강연자로 초청돼 축산업의 현 실태 및 개선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워크숍은 김상돈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이 ‘가축분뇨 자원화정책방향’, 박치호 축산환경관리원 부장이 ‘축사냄새 관리방안’, 이상원 축산환경관리원 부장이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에 대해 발표한 후, 참석자들 간 의견 교환시간이 마련됐다.

김영수 축산정책과장은 “노후 축사개선, 분뇨처리시설 확충, 악취저감시설의 설치·지원도 필요하지만 친환경 축산업 육성 교육을 통해 축산농가의 인식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가축분뇨는 유기질 비료 자원으로, 축사는 냄새 없이 깨끗하게 관리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축산농가의 분뇨처리 부담을 줄이고 가축분뇨의 적정처리와 축사냄새저감을 위한 축산환경개선 사업 등 5개 분야에 237억 원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 가축분뇨처리사업 152개소 73억 원, 축분수분조절(톱밥)지원 51억 원, 탈취제 지원 30억 원, 악취저감형 분뇨처리시설(콤포스트) 40개소 60억 원, 다용도축분처리장비 지원 78대 23억 원 등이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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