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공중화장실’이 지난 20일 터키 얄로바시 페리 터미널 인근 해수욕장 공원에 준공된 가운데 관계자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세계화장실협회
수원시와 세계화장실협회의 개발도상국 화장실 건립지원 사업 일환인 ‘수원공중화장실’이 지난 20일 터키 얄로바시에 준공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홍기원 주이스탄불 총영사, 김영철 세계화장실협회(WTA) 사무총장, 심영찬 심재덕기념사업회 부회장, 이학보 수원시 자원순환과장, 이원형 해우재 관장을 비롯해 웨파 살만(Vafa Salman) 얄로바시 시장과 독일 등 얄로바시 자매도시 6곳의 대표단 및 관계자, 현지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얄로바시 페리 터미널 인근 해수욕장 공원에 조성된 수원공중화장실은 50㎡ 규모에 남·여화장실, 장애인용 화장실, 수유실을 갖췄다.

페리 터미널 인근 해수욕장은 일평균 500여명이 찾는 얄로바시의 대표 관광지다.

그러나 공중화장실이 하나밖에 없고 그마저도 노후화로 폐쇄되면서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학보 수원시 자원순환과장은 “수원시는 대한민국 화장실 문화를 선도하며 우수한 화장실 문화와 기술을 전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얄로바시에 설치된 수원공중화장실이 지역주민과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정인기자/ji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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