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청 남자 핸드볼팀이 오는 30일 창단식을 갖고 6번째 실업팀으로 본격 출범한다.사진=하남시청
하남시청 남자 핸드볼팀이 30일 오전 11시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창단식을 개최한다.

하남시는 핸드볼팀 창단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시내 체육인과 일반 시민 청원에 따라 공청회를 열고 창단에 대한 총의를 모았고 올해 1월부터 창단 작업을 본격화했다.

3월에는 2004년과 2008년 올림픽 여자 핸드볼 대표팀을 지휘한 임영철 감독을 초대 사령탑에 선임했고 역시 남한고 출신의 남자 국가대표를 역임한 백원철 씨를 코치로 영입했다.

3월에 하남종합운동장 내에 사무실을 열고 4월 대한핸드볼협회 등록을 마쳤으며 7월에는 선수 11명을 선발했다.

하남시의 창단은 기초단체로는 처음이며 실업팀으로는 6번째다.

하남시청 핸드볼팀은 오는 11월 개막하는 SK코리아리그에 출전을 목표로 훈련 중이다.

하남시에는 동부초, 남한중, 남한고 등 각급 학교로 연계체계가 구축돼 있는 등 한국 남자핸드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도시다.

이날 창단식에도 동부초, 남한중·고 선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남시청 선수들은 대학 졸업후 기회를 얻지 못해 코트를 떠났던 선수들이 다시 기회를 얻은 관계로 ‘외인구단’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로인해 창단식 모토를 열정(passion)과 감성(emotion), 시민의 응원(fighting)으로 정했다.

하남시 관계자는 “핸드볼팀 창단은 시민들에 의해 지난해부터 준비됐다”며 “이번 시청팀 창단으로 초등학교부터 실업팀까지 팀을 육성하는 명실상부한 핸드볼 도시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지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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