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도시공사가 부천종합운동장 지붕면(5천600㎡)을 활용한 도시형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발전용량은 962㎾ 규모로, 연간 1천194㎾의 전기를 생산한다. 사진=부천도시공사
최근 친환경 발전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부천도시공사가 부천종합운동장 지붕면(5천600㎡)을 활용한 도시형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종합운동장 지붕에 설치된 도시형 태양광 발전소는 발전용량 962㎾ 규모로, 2천916개의 태양광 모듈로 구성됐으며, 연간 1천194㎾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월 300㎾ 사용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일반 가정 331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또한 5천391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통해 한 해 506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저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태양광 발전소는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된 태양광 발전업체인 ㈜정도에너텍이 설치비 등 제반비용과 임대료를 부담하고, 임대기간이 만료되면 철거 또는 기부채납하는 조건의 민간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동호 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부응함과 동시에 유휴공간 활용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효과가 있다”며 “부천종합운동장의 도시형 태양광발전소가 부천시의 친환경 에너지 랜드마크로 자리잡기를 기대하며 다른 시설에도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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