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이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 간담회를 열었다.

7일 의정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학생, 교직원, 시민 등 50여명과 함께 안전한 학교, 진로교육의 내실화, 독서교육 및 수업혁신, 고등 무상급식 및 교육시설분야 등의 예산편성 사업제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직접 참여하는 예산운영으로,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교육현장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된 제도다.

이번 간담회는 주민참여예산 자문위원 및 퍼실리테이터가 중심이 돼 주제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고, 각 분임별로 내년도 예산편성 주민제안사업 신청사항을 결정했다.

발곡고등학교 이채연(18·여) 학생은 “많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간을 통해 재정 현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진로체험 선택 폭이 넓어지도록 예산이 편성돼 학생들이 관심있는 분야를 더 많이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신을 밝혔다.

윤계숙 교육장은 “간담회를 통해 참석하신 주민들이 의정부 교육 방향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수렴된 의견들은 2019년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교육지원청은 매년 지역간담회를 통해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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