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미국과 중국 및 일본에 치우쳤던 해외도시와의 교류협력 무대를 아프리카와 중동 등지

인천시가 미국과 중국 및 일본에 치우쳤던 해외도시와의 교류협력 무대를 아프리카와 중동 등지로 확대하는 등 국제도시로서의 위상 강화에 나서고 있다.14일 시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첨단과학기술과 세계에 널리 분포돼 있는 유대자본를 유치하기 위해 내년 5월쯤 텔아비브 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할 계획이다. 지중해연안에 위치한 텔아비브시는 금융.상업.문화.관광도시로 이스라엘 산업의 50%가 집중돼 있는 제2의 도시다.내년 6월에는 중미 파나마의 파나마 시장이 인천을 방문해 양 도시간 자매결연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태평양 연안도시인 파나마 시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아.태지역 물류도시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지중해 중계무역 및 정치 문화의 중심인 이집트 제2의 도시 알렉산드리아 주와 자매결연도 추진되고 있다. 시는 알렉산드리아 주를 아랍.이슬람 문화권의 교류거점으로 삼아 상호 통상.기술.투자.문화.관광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천지역 중소기업, 특히 경공업 제품의 주력 수출시장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시는 내년 5∼6월을 전후해 교류사절과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이집트를 방문, 자매결연을 추진할 예정이다.이와함께 일본 요코하마市 및 미국 휴스턴 시와는 우호도시 협정을 맺어 기술교류 및 문화.예술.관광교류 등을 활성화 시킬 방침이다. 이상익 시 국제통상과장은 “앞으로 자매 및 우호도시 협정체결은 인천시가 필요로하는 기술이나 통상부문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도시 위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도현기자/kd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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