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규기자/coolme@joongboo.com

 지역 선후배들로 구성된 민간 장학단체 ‘문산지역장학후원회’(문지장)가 창립 4주년을 맞아 첫 장학금을 지급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해 11월 제1기 12명으로 시작해 이번에 신입회원 6명을 포함 총 45명으로 구성된 문지장은 지난 24일 문산의 한 식당에서 초등학생 6명(각 20만원)과 중학생 3명(각50만원), 고등학생 3명(각 80만원) 등 총 12명에게 모두 51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달 2기 집행부를 새로 구성, 전임 김중묵 회장을 다시 회장으로 추대한 문지장은 그동안 외부의 도움 없이 회원들이 매월 조금씩 돈을 보탰고 회원 모두가 1인 1구좌 갖기 운동을 펼쳐 이날 창립 이후 처음으로 ‘작지만 소중한’ 나눔을 펼쳤다.

문지장에서는 이번 첫 장학금 지급을 시작으로 연도별 관내 초중고등학생 대상 장학생 선발, 우수 학생 선발 해외 학술교류 지원, 관내 학교 예능·체육부 지원 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1996년부터 지금까지 파주지역에서 ‘참가정실천운동’을 벌여와 화제가 됐던 김 회장은 “주위가 행복하고 가정이 편해야 이웃도 행복하다”며 “오늘의 이 작은 실천이 이웃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다리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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