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인천항 연안여객선 승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1∼6월 인천과 서해 섬 등을 잇는 13개항로의 승객은 77만3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3만692명보다 5.4% 늘었다.

승객 증가는 이른 무더위 등 계절적 요인 및 도서 해상관광에 대한 관심도 증가와 함께 서해5도 방문의 해를 맞아 인천시와 옹진군이 백령·연평 항로의 뱃삯을 최대 70%까지 지원한 덕분에 가능했다.

3개 낙도 보조항로는 이용객이 항로별로 53 ~ 107% 증가해 도서민의 육지 등 나들이 지원과 그간 알려지지 않은 섬에 대한 관광객의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인천∼백령 항로 이용객은 작년 상반기 14만2천111명에서 올해 상반기 16만5천316명으로 16% 늘었으며 인천∼제주 항로 이용객은 지난해 상반기 5만1천441명 보다 14% 늘어난 5만8천780명 이었다.

또 인천∼연평 항로 이용객도 같은 기간 4만8천536명에서 5만3천301명으로 10% 증가했다.

반면, 부정기 여객선 항로인 여의도∼덕적 항로에서 이용객이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철기자/scchoi@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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