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야소’ 제7대 안양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두고 새누리당은 의장 선출로 일전을, 새정치민주연합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요구로 개전을 준비하는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

18일 안양시의회에 따르면 제7대 의회는 전체 22석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이 12석, 새정치민주연합이 10석으로 새누리당이 다수석을 차지해 의장직을 차지.

현재 의장직에는 심재민(비산 1·2·3 부흥) 3선과 천진철(안양 6·7·8) 4선 의원이 경쟁.

이들은 각자 ‘의정활동의 연속성’과 ‘다선’이라는 논리를 내세워 의장직에 도전.

심 위원장은 최근 열린 간담회에서 “의정활동의 연속성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했고, 천 당선인은 “관례에 따라 다선 의원이 (의장을) 맡는게 의회 질서를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피력.

부의장직은 새정치연합에서 유일한 4선의원인 문수곤(비산1·2·3 부흥) 의원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포기해 새정치연합 의원 재선의원 6명이 각축.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새누리당 의장이 결정되면 부의장을 결정할 예정이다”며 “당선인 10명중 6명이 재선의원인 만큼 경쟁이 심하지만 원칙적으로 워크숍에서 결정한데 따르기로 했다”고 설명.

4개의 상임위원장직 배분은 양당이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새정치연합이 2개 자리를 요구할 전망.

양당 관계자는 “7대 의회는 충돌을 최소화하고 시의회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로 합의했다”며 “순리에 따라 원구성을 하겠다”고 전언.

정현·최남춘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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