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시장, 후반기 시정방향 발표..."시민 행복 최우선 과제 삼겠다"
시민의 삶 직결된 곳 재정투입...인천 중심의 철도체계 천명도

▲ 유정복 인천시장이 27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6기 2주년 기자설명회'에서 '시민행복 더하기, 인천 주권시대 열기'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윤상순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6기 후반기 시정방향을 ‘시민행복 더하기, 인천 주권 시대 열기’로 잡았다.

유 시장은 27일 오전 시청에서 취임 2주년 기자설명회를 갖고 “민선6기 후반기에는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를 위해 ‘인천형 복지모델’ 마련과 복지·문화·체육·환경 등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곳에 재정투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가 최대의 복지이므로 국내외 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지역인재가 고용되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또 인천 중심의 철도체계로 ‘교통주권’도 열겠다고 천명했다.

인천발 KTX, 인천-서울간의 GTX, 7호선 청라 연장 등 현안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촘촘히 연계된 인천중심의 철도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인천발 KTX사업은 고속철도 이용이 불편한 인천 시민에게 획기적인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또 송도에서 서울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는 GTX는 지난 6월 17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다.

특히 인천을 남북으로 완전히 갈라놓던 경인고속도로를 50년 만에 시민품으로 돌리고, 도화IC ~ 문학IC 연결, 서창~장수~계양 지·정체 개선사업 등 남북 도로망을 확충해 시민들이 인천 전역을 빠르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유 시장은 168개 인천 섬의 가치를 극대화해 ‘해양주권’을 찾을 방안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2조3천억원을 투입해 백령도 등 168개 섬에 대한 접근성·정주여건·소득증대·관광여건 등을 개선키로 했다.

최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서해5도 어민들과 관련해서는 주민 의견 수렴과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로 대한민국 바다를 지키겠다고 표명했다.

시민이 참여하는 3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 개발과정에서 단절된 녹지축 연결 등으로 ‘환경주권’을 정상화하는 방안도 내놨다.

유 시장은 “시정의 중심은 언제나 시민”이라며 “다양한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시민사회소통네트워크 등을 보다 확대해 시민 목소리를 듣는데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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