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원도심에 공공임대주택 등을 건설해 공급하는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시는 중구 인현동과 동구 만석동에서 영구임대주택 건설 공사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는 원도심 주거취약 계층의 주거안전과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원도심에 소단위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주거복지 사업이다.

인현동 임대주택은 주민공동이용시설과 전용면적 18∼27㎡의 28가구 등 6층 건물이 건설되며 만석동에는 지상 5층 건물에 19∼31㎡ 28가구가 지어진다.

2개 건물 모두 오는 10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내년 1월 준공, 내년 3월 입주 예정이다.

공사비 40억4천만 원은 전액 국비로 조달한다. 이미 총 공사비의 45%인 18억1천800만 원의 국비가 확보됐으며 연차별 사업비 확보도 국토교통부와 협의가 완료됐다.

시는 토지 매입비 절감을 위해 국·공유지를 활용, 사업비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10월 남동구 논현역 인근에서 행복주택 50가구를 공급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논현역 행복주택은 인천도시공사가 내년 10월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하고 2018년 1월에 준공한 후 3월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 사업을 총 5~6곳 까지 확대해 총 185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부평구와 서구, 옹진군에서 부지선정 등 사업계획을 검토 중이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