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경제분야의 3개 공공기관이 하나로 합쳐진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가 29일 오후 3시 미추홀타워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경제분야의 공공기관이 통·폐합된 것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중 인천시가 처음이다.

이번에 통·폐합된 기관은 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이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는 다음달 1일에 공식 출범한다. 조직체계는 3본부·3실·3단·8센터·15팀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업지원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연구개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전략정책연구실’이 신설됐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사업 정보를 제공하는 ‘비즈-OK’팀과 맞춤형 중소기업 컨설팅을 지원하는 ‘기업 SOS팀’ 등도 새롭게 꾸려졌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제품생산 기간을 줄일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 지원 등 디자인 분야의 기업지원 업무를 강화했다.

인력양성과 취업지원 등 일자리사업 기능도 확대해 기관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인천시와 3개 기관은 테스크 포스(TF)팀을 구성해 통·폐합 대상 기관마다 제각각 이었던 직급체계와 보수, 예산·회계, 인사 등 56개 제·규정을 일원화 했다. 급여체계는 행정자치부가 적극 권고하고 있는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

박윤배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원장은 “통합기관의 출범으로 기술과 디자인, 자금, 마케팅 등 제품의 개발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스톱서비스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임직원 모두 지속적인 내부 혁신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으뜸가는 기업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용기자/regenbogen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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