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침에 따라 이날 오후 3시부터 48시간 동안 가금류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에서 오는 5일 15시까지 모든 가금류의 이동이 금지된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께 포천시 영북면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닭 19만7천 마리를 사육하는 해당 농가에서는 지난 2일 닭 8마리가 폐사한 데 이어 이날 오전 20여 마리가 추가로 폐사했다.
간이검사 결과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
도는 해당 농가에서 시료를 채취해 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보내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정밀검사에서 H형 바이러스가 확인되면 농식품부 검역본부로 보내 N-타입 바이러스 유형과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게 돼 최종 판정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린다.
도 관계자는 "포천 산란계 농가의 의심 신고는 이번 겨울 수도권 내 가금류 사육농가에서 처음 접수된 것으로, 차단 방역 차원에서 이동제한 조치를 하게 됐다"고말했다.
경기지역에서는 4천739개 농가에서 5천100만 마리의 닭과 오리를 사육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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