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을 내지 못하겠다며 종업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3시께 오산시 대호로에 위치한 바에서 종업원을 폭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해당 술집 관계자는 A(44)씨와 B(51)씨는 오전 11시께 해당 술집으로 들어와 술을 마셨고, 이후 잠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손님들을 깨워 계산을 요구하자 술값이 너무 많이 나와 계산 할 수 없다고 강경하게 대응했다.

심지어 A씨와 B씨는 옆에 있던 종업원 2명의 얼굴을 가격하는 등 폭력을 행사하고, 술집의 집기를 던지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당시 언쟁만 있었던 상황으로 술에 취한 A씨와 B씨의 신원을 확인 한 뒤 임의동행 후 귀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 측의 진술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재물손괴, 폭행, 무전취식 등 혐의에 대해 추가적으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아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