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최대 명절 설 기간 화성, 평택, 포천 등지의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현장은 더 바빠질 예정이다.

귀성 등으로 늘어나는 유동차량 및 인구와 비례해 방역은 더 힘을어 져서다.

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AI가 발생한 화성·평택·포천 등지는 설 당일을 포함, 연휴기간에도 3교대 24시간 방역활동이 멈추지 않는다.

특히 5만 수 이상 산란계농가의 이동을 철저히 통제하는 한편, 귀성차량과 택배운송차량에 대한 거점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평택시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차역과 터미널 부근에 생석회를 도포, 귀경차량에 대한 방역을 최대한 진행할 예정이다.

설 연휴 전(13일)·후(19일)로는 관내 주요 가금농가(38곳)에 대한 항공방제도 진행된다

포천시의 경우 거점초소를 기존 5곳에서 2곳으로 줄이는 대신 농가 인접 초소 24곳을 마련, 보다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했다.

AI 확산이 멈춘 화성시도 방역초소를 기존 13곳에서 8곳으로 줄였지만 거점초소와 주요도로 초소를 유지, 외부유입 차량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기도 역시 특별대책 상황실과 초동방역반을 24시간 가동하는 한편 농가에 철저한 관리를 요하는 문자메세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방역현장 관계자는 “설 연휴 유동인구 증가로 방역에 애로가 더 크다. 특히 농가에 외부차량이 드나드는 데 주의를 기울이는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호영기자/alex179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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