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지역 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현장 목소리 청취에 집중하겠습니다.”

7일 맹철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인천지역본부장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2015년부터 3년간 서울강원지역본부장을 역임했던 맹 본부장은 지난달 경기인천지역본부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경인지역 소상공인·전통시장만의 특색을 찾고자 현장과의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취임 후 한 달여간 그가 방문한 전통시장, 협동조합, 관련 단체 등만 40여곳.

맹 본부장은 “소상공인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현장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부적으로 업무 간소화 등을 통해 지원 효율을 극대화하고자 노력 중이다.

경기인천지역본부 관할 지역 내 소상공인은 90만4천여명, 전통시장은 235개(상점가 포함)에 이른다.

공단 전체 지원예산(1조8천억 원) 중 26.7%인 4천800억 원을 경인지역에서 집행, 정책자금 관련 지원실적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직접대출과 시설자금 지원비율은 전체 예산 대비 각각 38.7%, 45.2% 수준이다.

이 같은 업무 과중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인천지역본부는 1인당 업무량을 파악, 업무 조정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실천 중이다.

그는 “센터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인력이 5~6명 정도로 과다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한계 안에서 최대한 지원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최저임금 인상 등의 어려움을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일자리안정자금, 고용보험 지원, 화재예방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태병기자/ctb@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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