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언론은 19일 사고 직후 데니스 텐의 사고 현장 인근 거리에 설치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데니스 텐에게 칼을 휘두른 후 현장을 떠나는 남성 2명의 모습이 담겨 있다.한 명은 검은 모자에 흰 티셔츠를 다른 한 명은 검은 의상에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두 남성은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빠른 걸음으로 현장을 빠져 나왔고, 무언가에 놀란 듯 가슴을 손으로 쓸어 내리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쯤 바이세이토바 거리에서 데니스 텐은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떼어가려는 괴한 두 명과 난투극을 벌이던 중 칼에 찔렸다.
데니스 텐이 칼을 맞고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한 행인이 이를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10여 군데 자상이 있어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한편 현재 카자흐스탄 경찰은 데니스 텐과 난투극을 벌인 괴한들을 추적하고 있다. 홍지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