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 캡처
피겨선수 데니스 텐(25)의 살해 용의자 2명이 범죄 현장을 유유히 도망가는 영상이 인근 CCTV에 포착됐다.

카자흐스탄 언론은 19일 사고 직후 데니스 텐의 사고 현장 인근 거리에 설치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데니스 텐에게 칼을 휘두른 후 현장을 떠나는 남성 2명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 명은 검은 모자에 흰 티셔츠를 다른 한 명은 검은 의상에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두 남성은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빠른 걸음으로 현장을 빠져 나왔고, 무언가에 놀란 듯 가슴을 손으로 쓸어 내리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쯤 바이세이토바 거리에서 데니스 텐은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떼어가려는 괴한 두 명과 난투극을 벌이던 중 칼에 찔렸다.

데니스 텐이 칼을 맞고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한 행인이 이를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10여 군데 자상이 있어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한편 현재 카자흐스탄 경찰은 데니스 텐과 난투극을 벌인 괴한들을 추적하고 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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