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3회 KBS배 전국체조대회 남자고등부서 5연패를 달성한 수원농생고 윤석민(맨왼쪽) 감독과 선수단이 시상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농생고

수원농생고가 제43회 KBS배 전국체조대회 남자고등부서 5연패를 달성했다.

또 엄도현(경기체고)은 여자고등부서 4관왕에 올랐다.

수원농생고는 지난 10일 강원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고부 단체전 경기서 김관엄·간현배·서호준 등의 활약에 힘입어 308.750점을 마크, 서울체고(300.750점)와 전북체고(293.050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수원농생고는 제39회 대회부터 5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올 시즌 종별체조선수권(4월)과 회장기 중고대회(6월)등 3개 대회를 석권했다.

서호준은 종목별 결승경기 안마서 13.375점을 획득, 김도현(13.100점·포철고)과 팀 동료 김관엄(12.825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하지만 지난해 4관왕에 올랐던 김관엄은 개인종합에서 77.900점을, 간현배는 77.050점을 각각 기록했으나 이승민(79.550점·서울체고)에 뒤져 은·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밖에 엄도현은 여서정과 함미주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차출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어려움이 예상됐던 단체전서 팀을 정상으로 이끈데 이어 개인종합과 이단평행봉, 마루에서 각각 우승하며 금메달 4개를 수확했다.

엄도현은 개인종합서 49.350점을 마크, 김수빈(46.550점·포철고)과 팀 선배 류지민(46.350점)을 제치고 우승했고, 이단평행봉에서는 12.750점을, 마루에서는 12.000점을 각각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 제43회 KBS배 전국체조대회 여자고등부 단체전서 우승한 경기체고 선수들. 사진=경기체고


경기체고는 단체전서 엄도현·류지민·김수정·박신희가 출전해 181.100점을 마크, 서울체고(176.550점)와 포철고(164.600점)를 제치고 정상에 오름으로써 종별체조선수권에 이어 2개 대회를 제패했다.

한편 경기도체육회는 여일반부 단체전서 유한솔·신한솔·연세민·박지연·강연서가 출전해 165.400점을 기록하며 제천시청(164.850점)과 제주삼다수(163.350점)를 따돌리고 2016년 3월 창단 이후 처음 정상에 올랐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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