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남중부서 4년만에 패권을 탈환한 연현중 선수단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현중학교
제29회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남중부서 4년만에 패권을 탈환한 연현중 선수단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현중학교

 

안양 연현중이 제29회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남자중등부서 4년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올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연현중은 11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중부 결승 경기서 센터 이윤수·임지우, 레프트 서현일 트리오를 앞세워 율곡중을 2―0(25―20 25―17)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로써 연현중은 2013~2014년 2연패를 달성한 이후 4년만에 우승기를 되찾으며 태백산배(4월)에 이어 시즌 2개 대회를 석권했다. 연현중은 또 대통령배대회 준우승과 춘계연맹전 3위를 차지했다.

연현중은 1,2학년 선수들을 주축으로 경기에 임한 8강전서 문일중을 2―1로, 준결승서 광희중을 2―1로 각각 물리치는 등 다소 힘겹게 승리했지만 결승전은 베스트멤버가 출전해 낙승을 거뒀다.

연현중과 율곡중의 태백산배 결승 ‘리턴매치’는 작전의 승리였다.

태백산배 결승서 2―0으로 승리했던 연현중은 이날도 팀 공격의 70%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율곡중의 김민석을 이윤수(196cm)등 센터진이 집중적으로 가로 막아 완승했다.

연현중의 이윤수는 최우선수상을, 서현일은 우수선수상을, 권동환 감독은 지도자상을 각각 받았다.

이밖에 안산 원곡고는 여고부서, 수원 수일여중은 여중부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권동환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줘서 우승해 감사하다”며 “학교 수업도 성실히 받고 운동도 사고없이 잘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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