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학교가 개관 2년만에 학생중심 교육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년 간 몽실학교 이용자 수는 11만명을 돌파해 하루평균 160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국 164개 기관에서 4천여명이 다녀갔다.

이 교육감은 “몽실학교는 교육의 시대를 학습의 시대로 이끌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학교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몽실학교의 교육적 성과를 보고 지역 특색을 살린 또 다른 몽실학교가 전국에 세워지고 있다. 몽실학교의 방향이 청소년들 전체의 바람이었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생들이 미래를 꿈꾸며 미래를 멋지게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역마다 미래형 청소년자치배움터를 만들고 지역의 좋은 자원들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겠다. 학생과 현장이 주도하는 경기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김포 몽실학교가 개교했고 고양·성남·안성에서도 내년 개교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전국적으로도 몽실학교와 유사한 청소년 자치 배움터가 창원·익산·전주 등에 잇달아 설립됐고, 군산과 강원에서도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현재 몽실학교는 학생주도 프로젝트 과정으로 ‘챌린지·마을 프로젝트’ 21개팀 270명, ‘더혜윰 프로젝트’ 15개팀 80명, ‘둥지 프로젝트’ 5개팀 60명, 공동체 프로젝트 및 청소년 자치회 4개팀 130명이 활동하고 있다.

학교 교육과정 연계 진로체험교육은 연간 30회, ‘대학생과 펼쳐가는 몽실 꿈나래’는 매년 10회로 운영되고 있으며 학교 밖 배움터 과정을 통해 마을대학 ‘두리혜윰’과 ‘유유자적 청소년(유자청)’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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