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볼링 강호 평택시청이 제38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볼링대회에서 2년 만에 종합우승을 일궜다.

평택시청은 20일 전북 전주 신광볼링장에서 끝난 여자 일반부 경기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구미시청(금1·은2)과 대전시청(금1·동2)을 제치고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올 시즌 첫 종합우승이기도 하다.

대회 첫날 여자 개인전에서는 손혜린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2개 팀이 출전한 3인조전에서 류서연·오누리·김가람 조가 금메달, 강수진·손혜린·박미란 조가 은메달을 수확했다. 강수진은 마지막 날 마스터스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오용진 평택시청 감독은 “이번 대회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의 모의고사 성격이 강했는데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며 “무엇보다 5년 동안 호흡을 맞춘 선수들이라 팀워크가 워낙 좋은데다 시에서도 든든하게 지원해준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류서연 등 소속팀 선수 4명과 이나영(용인시청)·황연주(양주시청)를 이끌고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오 감독은 “3인조와 5인조전에서는 꼭 금메달을 획득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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