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경기교총)가 20일 영양·사서·상담교사 1인 1교 배치, 교권보호기구 설립 등의 내용이 담긴 2018년도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

조인식에는 이재정 교육감, 백정한 경기교총 회장 등 양측 실무 교섭·협의 위원 32명이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6월 26일 경기교총이 요구한 19조 25개 항에 대해 총 6차례 실무 교섭을 거쳐 이 같은 합의를 이뤘다.

합의안에는 ▶교원 인사 및 임용제도 개선 ▶교원복지 및 근무여건 개선 ▶교권 및 교원 전문성 신장 ▶교육환경 개선 ▶전문직 교원단체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이 담겼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영양·사서·상담교사 1인 1교 배치를 위한 정원 확보, 학교안전지킴이 예산 증액, 학교폭력 관련 법령 개정, 교권옹호위원회(가칭) 설립 등 교원의 권익 신장과 교육 여건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앞으로 열어 갈 학교자치 시대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교원 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면서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이번 합의안을 성실히 이행해 소통과 공감의 현장 중심 경기교육을 지속해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근아기자/gaga9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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