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필.
박상필.

 

제20회 삼호코리아컵 국제오픈볼링대회가 용인 레드힐 볼링 라운지경기장에서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권위의 삼호코리아컵 대회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5천만 원 등 상금과 규모면에서 역대 최대급의 대회로 치러진다.

지난해는 총상금 1억5천만 원, 우승상금 4천만 원 이었다.

이번대회는 역대 최고선수들이 참가해 우승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국내 최정상의 남녀 프로선수들이 출전하는 것을 비롯, 세계 최고 무대로 평가받는 미국 프로볼링협회(PBA) 22명과 일본 프로볼링협회(JPBA)46명이 각각 참가하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태국, 중국 국가대표 등 13개국에서 34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PBA에서는 2010년 삼호코리아컵 챔프이자 세계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양손 볼러 제이슨 벨몬트(호주)와 차세대 스타 앤서니 시몬센, 현역 최고 여성 볼러로 평가받는 리드 존슨이 포함됐다.

또한 JPBA에서는 자타 공인 일본의 최고선수로 평가받는 가와조에 쇼타와 후지이 노부히토, 현역 최다승의 야지마 준이치 등 역대 가장 많은 선수가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올 시즌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상필(팀 스톰)을 필두로 현역 최다승의 정태화(DSD), 디펜딩 챔피언 유재호가 출전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이밖에 여자 포인트 1위를 달리며 지난 8월에 열린 케겔컵에서 여자 최초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한 상승세의 윤희여(팀 스톰)도 참가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28일 아마추어 예선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공식 연습경기가 진행되며 본선은 오는 2~3일 2일간 4개 조로 나뉘어 하루 5게임씩 총 10게임을 치러 각 조 상위 16명씩 모두 64명이 준결 일리미네이션에 진출한다.

64강 부터는 1대1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며 1~2라운드는 3전 2선승제, 3~4라운드는 5전 3선승제로 치러 최종 상위 4명이 TV파이널에 오른다.

TV파이널은 5일 오후 1시 50분부터 매 라운드 동시에 한게임씩 치러 최하위 1명씩 탈락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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