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단원미술관은 오는 17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안산시 평생교육 뿌리찾기 ‘즐거운 인문학 나들이’를 진행한다.

2015년부터 ‘단원읽기’라는 주제로 시작한 미술관 인문학 아카데미가 지역민들의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 내면서 더욱 넓고 깊이 있는 주제로 안산의 역사, 단원 김홍도의 삶과 예술, 조선시대 회화 그리고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지역 문화와 예술에 대한 폭 넓은 강좌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이근호 국민대학교 연구교수를 비롯해 최은철 홍익대학교 초빙교수, 조정육 미술평론가, 김주현 이화여대박물관 학예연구사, 조지윤 삼성미술관리움 책임연구원 등을 초청해 안산의 대표 문화인물인 성호이익, 표암 강세황, 단원 김홍도를 더욱 심도있게 알아보고, 김홍도를 중심으로 한 조선시대 회화를 심층적으로 들여다 볼 예정이다.

더욱이 올해는 강좌 기간 중 김홍도의 ‘금강산화첩’과 ‘병진년화첩’에 등장하는 실제 장소인 양양 낙산사와 단양 도담상봉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직접 돌아보는 답사기행도 마련돼 보다 생생한 인문학의 현장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회차별 60명(탐방 40명) 정원, 무료로 진행된다.

김범수기자/kimbums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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