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다음달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8회에 걸쳐 ‘아파트 옆 인문학’ 하반기 강연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로 5년째 열리는 ‘아파트 옆 인문학’은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향기가 피어나는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주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된 강연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문화예술분야와 인문학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 위해 상·하반기에 걸쳐 진행된다. 상반기에는 ‘현대미술, 인문학을 품다’라는 주제로 동시대 활발하게 활동 중인 9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직접 풀어내는 작품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강좌가 성황리에 마쳤다.

앞서 지난 11일에 개최한 하반기 강연프로그램의 주제는 ‘현대미술이 발견한 사회’다. 이번 프로그램은 작가뿐만 아니라 평론가, 미술사학자 등 미술 전문가를 통해 예술가들이 동시대 사회 현실에 반응해 어떻게 사회에 개입하고 발언하는지, 기존 체제의 모순에 도전하고 어떠한 대안을 제안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였다.

동시대의 사회적 활동 영역을 보여주는 예술 및 그 예술이 언급하는 사회적 쟁점에 대해 알아보는 이번 강연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알고 예술과 삶에 대한 인문학적인 고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에 대해 “작품에 사회의 모습과 가치를 반영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을 던져, 사람들에게 우리를 둘러싼 사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매일연구소가 주관하는 ‘아파트 옆 인문학’은 무료로 진행되며, 전화 또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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