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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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이 연예계 금수저로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15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남다른 가문 출신! 스타 가족의 영광’으로 꾸며져 연예계 로열패밀리들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이이경의 부친은 LG그룹 산하 연암공과대학교 이웅범 총장으로 LG그룹에서만 35년째 근무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연암공과대학교 수장으로 부임에 앞서 2015~2017년 그룹 사장급 직책인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으로 일했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하기 전 이웅범 총장은 LG이노텍 부사장 및 사장을 맡았으며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시절 2017년 제4대 한국전지산업협회장을 겸임하기도 했다. 과거에는 월 18만원 옥탑방에서 독립생활을 하며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불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러니하게도 중고 판매 사이트 등을 이용해 전자제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이경은 지난 6월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아버지의 삶이 그런 거지 내 인생이 달라지진 않는다. 가전제품 AS는 공짜다. 핸드폰도 L사꺼 쓰는 이유가 AS가 혜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이경은 "할인은 안 된다. 있었는데 없어졌다. 이 정도 혜택이지, 아버지의 그늘 아래 있다든가 그런 건 아니다"라는 말로 아버지를 닯은 독립적인 성격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병역의무 이행 기간 연기자의 꿈을 키운 이이경은 학원에 다니며 서울예술대학 연기과 입시를 준비했으나, 부친이 연기 입문을 반대한 때문인지 아르바이트로 연기학원 비용을 충당했다고 전해진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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