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공업고등학교가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선수 육성기관 동탑을 수상했다. 사진=안산공업고등학교
안산공업고등학교가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선수 육성기관 동탑을 수상했다. 사진=안산공업고등학교

 


안산공업고등학교(교장 강병옥)는 지난 5~12일 열린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3개 직종의 금·은메달을 수상하고, 전국 266개 참여 기관 중 6위(경기도 1위)를 기록해 우수선수 육성기관 동탑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안산공고는 이번 대회 7개 직종에 15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우수상 7개를 수상했다.

애니메이션 직종에서 디자인과 2학년 전은지 학생과 윤지은 학생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 기계설계/CAD 직종에서는 기계과 3학년 최수병 학생이 은메달, 웹디자인 및 개발 직종에서는 컴퓨터과 2학년 천종희 학생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은지 학생과 천종희 학생은 11월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을 통과하게 되면 2019년 제45회 러시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강병옥 안산공고 교장은 “비교적 짧은 기능경기대회 출전 경력에도 이와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학생과 교사가 하나돼 이뤄낸 결실”이라고 평가하며 “이제 경기도와 전국기능경기대회를 넘어 세계대회를 바라보며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공고는 최근 3년 간 경기도기능경기대회에서 우승 또는 준우승을 거두는 등 8개 참가직종에서 골고루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기능경기대회 이외에도 한국청소년디자인전람회에서 14년 연속 으뜸디자인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

김범수기자/kimbums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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