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산 IFUS HILL’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을왕산 IFUS HILL’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시 중구 용유도 을왕산 일대에 영화·드라마·케이팝(K-POP)을 주제로 하는 문화 관광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을왕산 개발 관련 에스지산업개발(주)과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을왕산 개발 사업은 2차례 공모가 무산되는 등 장기간 개발 진척이 없어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됐으나 이번에 재공모를 하게 됐다.

이로 인해 인천경제청과 에스지산업개발은 내년 6월까지 을왕산 일대를 경제 자유구역으로 재지정해줄 것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에스지산업개발은 을왕산 일대 80만7천733㎡ 부지에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2천300억 원을 투입해 ‘IFUS HILL’이라는 문화 관광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제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훼손된 을왕산을 복구하고 1천만 명의 인천공항 환승객을 유인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가 어우러진 문화 관광 단지를 조성, 국내외 관광객 집객과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으로 인천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 협약 체결로 을왕산 일대 개발이 정상궤도에 올랐다”며 “사업 추진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수립 및 지구 지정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해 오는 2020년 하반기 착공해 2024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시은기자/tldms689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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