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청 옆 청심로 139에 위치한 여주초등학교의 현재 모습이다. 오는 2022년 여주초교가 역세권으로 이전하면 9천567㎡의 학교부지에는 여주시청이 확장·이전할 계획이다. 김규철기자
여주시청 옆 청심로 139에 위치한 여주초등학교의 현재 모습이다. 오는 2022년 여주초교가 역세권으로 이전하면 9천567㎡의 학교부지에는 여주시청이 확장·이전할 계획이다. 김규철기자

여주지역 현안이었던 여주초등학교의 여주역세권 이전이 확정됐다. 여주초는 오는 2022년 역세권 내 학교용지에 수영장, 도서관, IT체험시설, 마을카페, 동아리실 등의 학교복합화시설을 조성해 이전·개교한다.

현재 여주초 학교부지는 여주시청 청사 신증축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12일 여주교육지원청과 여주초에 따르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여주초등학교 여주역세권 신설대체 이전에 대한 학부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부모 382명중 346명이 찬성, 찬성률 90.6%로 이전 추진이 확정됐다.

지난 1908년 개교돼 11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여주초는 한때 48학급으로 여주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학교였으나 세종초등학교와의 통학구역 분리와 저출산의 영향으로 학생수가 계속 감소해 현재 19학급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이에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과 함께 여주초의 여주역세권 신설대체 이전이 확정돼 기존의 노후화된 학교시설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학교시설로 이전, 보다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받게 됐다.

여주시는 신설대체 이전 학교부지에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학교 혁신교육 모델인 ‘학교시설복합화’ 시설 계획을 추진하고 원거리통학 학생들의 통학편의를 위한 통학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여주교육지원청은 학교설립계획 수립후 내년 7월께 교육지원청내 학교설립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고, 경기도교육청 투융자심의 및 교육부 중앙투융자 심의 등의 절차를 밟아 오는 2022년 3월 이전·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무빈 여주교육장은 “여주초등학교의 여주역세권 신설대체이전은 ‘학생중심 행복 여주교육’ 실현을 위해 여주교육이 한걸음 나아가게 되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여주시와 함께 학교시설복합화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 사업을 적극 추진해 마을·주민·지자체·학교가 다 같이 학생교육을 책임지는 진정한 마을교육공동체가 실현되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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